흥이 추(秋)렁 추(追)렁,
한가위 맞이 어르신과 함께한 추석

지난 9월 10일(화) 오전 10시부터 서울노인복지센터는 흥이 나는 한가위를 맞이하기 위한 세시풍속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지방 써주기, 공동 차례 및 개별 차례 지내기, 찾아가는 전통문화체험, 이색노래장기자랑, 커피 시음회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지방을 써주는 선배시민들)

 
서울노인복지센터 서예 동아리 어르신들의 재능 나눔으로 센터를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에게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지방 써주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친구와 함께 투호 던지기)

센터 전관에서는 찾아가는 전통놀이체험으로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알까기, 딱치 치기, 물건 무게 맞추기를 진행하였습니다. 딱지치기는 직접 딱지를 접어 꾸민 나만의 딱지로 딱지치기를 하였습니다. 진행하는 도중 딱지치기의 제왕을 만났는데요.

어르신께서 마치 딱지치기 선수처럼 모든 딱지들을 다 넘기신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추석행사에서는 특별한 이색노래장기자랑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공연은 총 49팀이 신청서를 제출해주셨고, 어마어마한 경쟁을 뚫고 서류를 통과한 10팀이 공연을 진행해주셨습니다.

어르신들의 열띤 관심만큼 이색적인 장기를 가진 어르신들이 많이 참여해주셨습니다.

다양한 장기를 가진 어르신들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어르신이 계셨는데요.

공연 전 수수하게 입고 계신 이진자 어르신께서 갑자기 빨간 드레스를 입고 변신하셨습니다.

빨간 드레스를 입고 노사연의 바램이라는 곡을 성악으로 부르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요 곡을 성악으로 부르시는 어르신)

(한국의 민속무용인 한량무 공연을 펼치는 어르신들)

(화려한 댄스스포츠 공연) 

이색노래장기자랑 신청서를 제출할 때 각인을 남기고 간 어르신 한 분이 계셨는데요.

화려한 댄스스포츠 공연을 해주신 이연권 어르신께서 이전 대회에서 받은 상과 이력을 가지고 오셔서 꼭 반영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이연권 어르신의 공연을 하고자 하는 열정은 무대에서도 드러났습니다.

어르신의 열정 정말 응원합니다!

(서울노인복지센터 신입직원 칠공주의 공연)

평소 센터에서 사회복지사의 평상복만 보다가 한복을 입은 직원들의 모습을 보며 많은 어르신들이 흐뭇하게 웃으며 “너무 보기 좋다.”, “예쁘다.”라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어르신들의 응원에 힘입어 직원들이 엄지 척! 공연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서울노인복지센터 부설기관인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에서는 바리스타 프로과정을 수료한 어르신들이 재능 나눔으로 시음회 메뉴인 흑당크림라떼와 함께 어르신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르신들! 흥 나는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문의) 문화지원팀 이지영 02-6220-8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