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해 세무상담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무상담 중에서도 그간 가장 많은 어르신이 질문으로 가져오셨던

‘증여세와 상속세’에 대한 정보를 준비했습니다.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고자 할 때 상속과 증여에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떤 방식을 선택하는 게 좋을지 잘 몰라 고민되는 어르신들에게

이번 권익 정보를 통해

상속세와 증여세의 차이와 그 안에서 생겨나는 궁금점들을 해결해드리겠습니다.

상속세와 증여세는 무상으로 이전받은 재산에 부과되는 세금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행위가 이루어지는 사유와 시점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만약 분할해서 재산을 증여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지만

무분별한 탈세를 방지하고자 이에 대해 법으로 규제하고 있습니다.

 재산을 나누어 증여하더라도 10년 안의 것은 모두 합하여 과세됩니다.

합산하여 세금을 계산하는 이유는, 현행 상속세와 증여세는 똑같이 재산 규모가 커질수록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는 ‘누진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상속세나 증여세가 부담이 돼서 납부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상속을 받는 사람끼리,

혹은 증여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서로 연대하여 납세를 할 수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비교하면 상속공제는 총 10억 원에 대해 한꺼번에 공제가 됩니다.

증여공제는 증여자별로 각각 적용되며 액수는 대상 별로 다릅니다.

배우자로부터 증여받았다면 6억 원,

직계존비속(부모, 조부모, 자녀 등)으로부터 증여받았다면 5,000만 원이 공제됩니다.

증여공제는 증여를 받았을 때마다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10년 동안에 받을 수 있는 한도를 말합니다.

총 재산 15억 원을 자녀가 물려받을 때 상속세는 8,100만 원,

증여세는 3억 7,800만 원이다. 상속세가 무려 3억 원 정도 적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세금 계산 구조만 놓고 볼 때 증여세가 상속세보다

훨씬 많이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간혹 재산을 미리 증여해서, 상속세를 절감한다는 이야기를 들으실 텐데요,

세금 합산에 포함되지 않는 10년 이상의 범위에서 재산의 일부를 미리 증여하는 경우와

상속하는 재산이 부동산인 경우 가격 상승을 고려했을 때

사전 증여재산이 오히려 세금이 절약될 때를 의미합니다.

상속이나 증여하는 재산에 대한 자세한 납세액이 궁금하시거나,

각종 세금과 관련해 도움이 필요한 서울노인복지센터 어르신들은 언제든지 ‘세무상담’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 모두 꼭 필요한 세무지식은 미리 알아두거나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현명한 노후 재산관리를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