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인복지센터 탑골미술관이 올해 첫 초대전을 열었습니다. 탑골미술관은 지난 2015년부터 신인작가 공모전을 통해 차세대 작가를 발굴하고 개인전을 개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올해 첫 초대전 주인공인 심미나 작가는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외로움을 담담한 구도와 색채로 표현함으로써 지금 우리에게 작은 위로와 위안을 전하고 있습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만약 우리네 삶에서 겪을 외로움의 총량이 정해져 있다면’이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작가의 그림 안에는 이렇듯 우리가 겪고 있는 외로움이 담겼습니다.
서울노인복지센터 탑골미술관은 올해 첫 전시로 지난해 신인작가 공모전에서 수상한 심미나 작가를 초청해 ‘외로움 총량의 법칙展’을 열었습니다.
INT-심미나 작가/외로움 총량의 법칙展
(외로움을 느꼈을 때 개인적으로는 공허한 느낌이 들었고 공간에 떠있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이런 식으로 구성했습니다.)
탑골미술관은 지난 2015년부터 신인작가 공모전을 통해 차세대 작가를 발굴하고 개인전을 개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 첫 개인전의 주인공이 된 심미나 작가는 현대 사회에서 너무나 많은 사람이 외로움에 고통 받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그들에게 작은 위로와 공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INT-심미나 작가/외로움 총량의 법칙展
(저는 인간 모두 외로운 존재라는 사실을 알리고 그분들에게 작은 위로와 위안을 전하고 싶어서 외로움을 주제로 작업하게 됐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상철체험으로 심미나 작가의 밑그림 위에 관람객이 직접 자신을 그려 넣어 완성하는 작품이 선보여 작품이 매일 변하는 모습도 만날 수 있습니다.
INT-백영자/탑골미술관 실버도슨트
(그림은 즐기는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집니다. 와서 그림을 즐기시면 이해는 그 다음 단계입니다. 그래서 보고, 즐기고 함께하는 것에 익숙해지면 저절로 전시회를 즐길 수 있습니다.)
탑골미술관 ‘외로움 총량의 법칙展’은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면 5일 오전에는 ‘내 일상의 외로움에 관하여’를 주제로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됩니다.
BTN뉴스 임상재입니다.
임상재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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