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경로당 등 ‘찾아가는 어르신 성인식 개선교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는
100세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 경로당과 복지관 등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르신 성인식 개선교육’을
진행한다.
성 교육은 3월부터 12월까지 연 10회 운영할 계획으로 경로당, 복지관 등에서 신청을 교육신청을 받아 회당
약 50~300명의 어르신을 교육할 예정이다. 건강한 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과 생식기 질환의 증상 및
관리방법, 요실금예방 케겔운동, 잘못된 성생활로 병을 얻었을 경우의 성병 검진방법과 중요성, 예방·치료법에 대한 내용 등으로 운영된다.
특히 달라진 성인식에 대한 문화를 반영하여 어르신들의 어린이에 대한 애정표현시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교육할
계획이다.
구는
어르신을 위한 청춘극장과 연계해 어르신 성교육 관련 영화도 상영할 예정이다. 연 2회 구청 소강당에서 열리는 청춘극장을 통해 어르신 성교육 관련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성교육을 마련하게 된 데는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가 약 7만4000명으로 노원구 전체 인구(약
55만3000명) 가운데 13.4%를 차지하는 등 어르신 인구 비율이 높고 우리나라 전체적으로도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성질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구는 ‘성상담센터’와 연계,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성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 노년기 성생활
및 건강한 성의식 확립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상담은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에서 전화 또는 내방을 통해 가능하다.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성을 이야기하는 것은 고령화 시대에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며 “성을 제대로 알고 나이에 맞게 건전하게 관리하는 것이 이제는
필요하니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올바른 성지식과 성생활 정보를 얻는 계기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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