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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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참여과] 다시 없을 내운명, 실버도슨트! - 참여자와의 인터뷰
담당자 ㅣ 2017-06-23 오후 2:43:10 ㅣ 조회: 2061
   
탑골미술관에는 찾아갈 때마다 반갑게 맞아주시는 '홍방송' 어르신이 계십니다. 오늘은 유쾌함과 멋짐을 아울러 가지고 계신 홍방송 어르신과 함께 실버도슨트에 관한 인터뷰 진행해 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홍방송 어르신. 인터뷰에 앞서 어르신 소개 부탁드립니다.
"아이고, 쑥스럽게(허허). 안녕하세요, 2007년부터 현재까지 5년째 실버도슨트에 참여하고 있는 홍방송입니다. 67세의 나이에 지인을 통해 서울노인복지센터를 우연히 알게 되었고, 10년째 회원으로서 열심히 컴퓨터 기초교육, 인문학, 실버도슨트 활동 등 다양한 분야를 배우고 도전하며 하루하루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웃음)."

Q) 어떠한 계기로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공익활동) 실버도슨트에 참여하게 되셨나요?
"큰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예요. 5년 전 우연히 센터 내 모집공고를 접하게 되었고, 한번 색다른 일에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에 떨어진다하여도 크게 상관없다는 마음으로 신청서를 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25명을 모집하는 것이었고, 운이 좋게도 경험이 없는 저를 뽑아주었죠! 그러면서 실버도슨트에 첫 걸음을 시작했어요. 참여자 대부분은 실력이 상당한 사람들이었고, 그 속에서 열심히 도슨트 교육을 배우고 각종 미술관을 다니며 관람을 하였죠. 특히 관람 후에는 관람 후기를 작성하였어야 했는데, 정말 힘들었어요(어휴~)."

Q) 5년이라는 시간이 짧지 않은데, 실버도슨트 활동이 어르신과 참 잘 맞았나 봐요! 이 활동을 계속 이어가게끔 한 계기가 있으셨나요?
"예전에 허리를 다친적이 있어요. 그때 심하게 다쳐서 척주에 금이 갔을 정도이죠. 이제 실버도슨트 활동을 못하겠구나 싶었지만 포기하기 싫었습니다. 의사선생님께 비싼 치료값이 들더라도 허리를 고쳐달라고 했죠. 다행히 비싼 가격이였지만 치료가 잘 되었고, 일주일 만에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다음날 오후에 퇴원하라고 했지만 실버도슨트 활동이 오전에 있었기에 오전에는 퇴원할 수 없는지 물었습니다. 퉁명스러운 표정으로 왜 오전에 퇴원을 해야하는지 묻기에 '미술관에서 해설을 맡고 있습니다. 그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오전에 꼭 퇴원을 해야 합니다.'라고 했죠. 그랬더니 대번에 표정을 풀고 고개까지 숙이며 '멋진 일을 하고 계십니다!'라고 해주었죠, 하하~. 그땐 정말 실버도슨트는 그만둘래야 그만둘 수 없겠구나 싶었죠."

Q) 마지막으로 실버도슨트는 어르신 인생의 무엇이라고 생각되시나요?
"정부지원으로 22만원 받는 것을 주위에서는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마지막 인생을 시작한 나에게 뗄레야 뗄 수 없는 좋은 인연이며, 내 생의 마지막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운이 좋게 서울노인복지센터와 10년째 인연을 맺고 있고 더불어 실버도슨트라는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까지 참여하게 되어 이보다 더 좋은 행운은 없다고 생각해요, 하하. 보람있는 색다른 도전을 앞으로도 쭉 이어가고 싶네요."
이 인터뷰를 통해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이 어르신의 인생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며, 얼마나 유익하고 활기찬 노년을 시작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참여 어르신들이 계속 활동참여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담당자가 되겠다고 또 한번 다짐하였습니다.
미숙한 인터뷰에 응해 주신 홍방송 어르신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인터뷰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문의] 사회참여과 임현주 02-6220-8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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