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서울시어르신 바둑장기대회 '수담대전(手談對展)' 개최]

2017년 10월 18일 화요일, 서울노인복지센터 3층 중앙공원에서는 서울특별시 주최, 서울노인복지센터 주관으로 9개 기관 소속 바둑 59명, 장기 43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신 가운데 서울시어르신 바둑장기대회 ‘수담대전(手談對展)’ 개회를 알렸습니다.

오전에는 각 부문별 16개 조가 대회리그전으로 3회전을 치루었으며, 오후에는 16강 토너먼트로 4회전을 치루어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의 대표적인 놀이 문화 답게 선수 외에도 바둑·장기에 응원과 관전을 위해 많은 어르신들께서 행사장을 찾아주셨습니다.

당일 공정한 진행을 위해 장기 프로기사 김승래 9단, 바둑 프로기사 한태희 6단이 대회 규정과 진행 방법에 대하여 안내하였고, 각 부문별로 프로기사들을 심판으로 위촉하여 대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참여하신 어르신들은 직접 대국을 두는 즐거움과 더불어 다양한 프로 기사들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다는 것으로도 무척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10시 30분, 첫 대국의 시작을 알리는 징소리가 중앙공원을 가득 채웠고 참여하신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진지함이 가득했고 수를 두는 손끝에는 신중함이 묻어났습니다.

오후에는 특별행사로 프로기사와의 다면기가 진행 되었는데 참여하신 어르신들은 ‘직접 프로에게 한수 배울 수 있는 기회여서 좋았다.’며 함박웃음을 짓기도 하셨습니다.

또한 3층 TOP작은 공연장에서는 오전 리그전부터 오후 결승에 이르기까지 생중계가 진행 되었고 마지막 결승은 장기 프로기사 김승래 9단과 바둑 프로기사 조대현 9단, 한태희 6단의 해설이 더해져 더욱 깊이 있는 중계가 이루어졌습니다.

총 7시간에 걸친 대회 끝에 바둑부문 우승은 황수건 어르신(서울노인복지센터), 장기 부문 우승은 김호윤 어르신(서울노인복지센터)으로 상장과 30만원 상당의 부상을 받으셨습니다. 분야별 입상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바둑]

우승: 황수건(서울노인복지센터), 준우승: 윤경섭(용산노인종합복지관), 3위: 이인의(서울노인복지센터), 김광수(서울노인복지센터)

[장기]

우승: 김호윤(서울노인복지센터), 준우승: 김해진(서울노인복지센터), 3위: 오대경(서울노인복지센터), 김덕일(서울노인복지센터)

2017년 서울시 어르신 바둑장기대회 ‘수담대전(手談對展)’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서울시 소재 노인종합복지관 및 기원 그리고 대한장기협회, 한국기원 관계자 분들과 열정으로 함께 진행을 도와주신 서울보증보험 자원봉사자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문화복지과 심규희 사회복지사 02-6220-8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