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이야기
서울노인복지센터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사회참여과] 영화도슨트 함께하는 '서울노인영화제 순회상영회 - 시선'
담당자 ㅣ 2017-05-11 오후 5:31:39 ㅣ 조회: 1941
   
영화도슨트와 함께 보는 ‘서울노인영화제 순회상영회 ? 시선’
서울노인영화제 순회상영회는 2016년에 상영된 서울노인영화제 작품을 상영하고,
영화도슨트가 관람객에게 영화 해설, 대화의 시간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엄마의 편지 (감독: 이체/ 극영화/ 2016)


<엄마의 편지>는 전남 보성의 바닷가 마을에 사는 80대 중반의 할머니가 외항선원으로 바다에 나가 돌아오지 않는 아들에게 편지를 보내는 이야기이다.
외항선원으로 바다에 나가 있다는 할머니의 아들은 이미 10여 년 전에 죽었다. 그러나 엄마는 먼저 간 아들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고 아들의 오지 않을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고향 바닷가에서 할머니는 평소에 귤을 좋아했던 아들을 생각하며 쓰레기통에서 주운 작은 병에 귤 몇 개와 고이 접은 편지를 담아 바다 속에 전하며 눈물짓는다. 먼저 간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더니 가슴에 맺힌 아들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말하며 하염없이 눈물 흘리는 할머니의 모습은 오로지 자식만을 바라보며 평생을 살아온 지금 이 시대 우리네 어르신들의 모습이다.
열심히 살다보니 어느 날 갑자기 노인이 되어있다 했던가.
삶이란 게 결국엔 순간을 최선으로 살아내는 것, 그 시간 속에 자식을 낳고 키우고 그렇게 세대를 이어가는 것, 이것들이 나이가 들며 비로소 알게 되는 진리이다.
노인 감독이야말로 삶을 통해 말할 수 있는 이야기일 것이다. 알 수 없는 눈물이 흐르는 것은 아마도 누구나가 바쁘게 열심히 살아가지만 돌아보면 그 순간들이 아쉬움과 회한으로 남는 것임을 할머니의 모습을 통해 애잔하게 말해주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삶 보다는 오로지 자식을 위한 삶을 살아내 온 할머니의 한스럽고 쓸쓸한 노후의 모습은 화면 가득 외로웠다. 그리고 가슴 아팠다. 결국엔 혼자라는 것이.
늙은 세탁기 (감독: 김예란/ 애니메이션/ 2016)
<늙은 세탁기>는 대사가 없는 애니메이션 영화로 산골마을에 살던 평범한 세탁기가 도시개발 더불어 성장한 자식이 떠난 후 고물이 되어 공장으로 실려가 폐기처분되는 이야기이다.

평생을 온갖 궂은 일 다 하며 집안을 가꾸고 키워오던 세탁기가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더 이상 쓸모없어져 폐기처분되는 모습은 젊은 세대가 바라보는 노인의 삶에 대한 단면을 들어낸 거 같아 안타깝고 서글픈 생각이 들게 한다. 태어나고, 살아내고, 그리고 소멸되는 과정은 모든 생명에 대한 자연스러운 순리일 텐데, 그 속에 숨어있는 살아있는 모든 것에 대한 아름다움이나 보이지 않는 가치를 찾아내기 보다는 그저 쓸모없어져 폐기되어 버리는 지극히 물질주의적 시각으로 보여준다. ‘가용성’이란 냉소적인 시선으로 사람의 일생을 보여주는 청년 감독의 감수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 영화도슨트 함께하는 '서울노인영화제 순회상영회'는 지역사회 어디든 찾아갑니다.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랍니다.
*문의 : 사회참여과 이초롱 대리 02-6220-8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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