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의 기억 속에 남아있던 종로에 얽힌 이야기와 풍경들이 콜라주 작품과 글로 다시금 되살아납니다.

서울노인복지센터가 자리한 종로는

오랜 시간 한양, 서울의 중심지로서 많은 변화들이 생겨나고, 다양한 이야기가 얽혀있는 장소입니다.

‘종로의 풍경들’은

오랜 세월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추억들을 품고 있는 지역 종로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셨던 어르신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풍경과 이야기들을

콜라주 작품과 어르신들이 직접 쓰신 글을 통해 다시금 재현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30년 전 종로에는 주단집들이 모여 있던 한복거리가 있었는데요,

박 어르신은 이 골목 주단집 2층에 살던 먼저 떠난 친구가 생각난다며

친구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작품을 그려내기도 하였고,

이 어르신은 지금은 창경궁이지만 예전에는 창경원이었던 그 곳에

온 가족이 함께 놀러가서 동물도 보고, 관람차도 탔던 기억이 여전히 생생하다고도 하십니다.

 

이제는 많이 달라진, 잊혀져가는 종로의 풍경들이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되며, 타인의 삶을 기록하는 단체 ‘미닝오브’와 함께합니다.

또한 추후 어르신들이 만드신 글과 콜라주 작품은 책과 전시회를 통해 만나보실 수 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문의: 지역복지팀 02-6220-8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