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이야기
서울노인복지센터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존경하는 모든 어르신들께 2
문성자 ㅣ 2020-03-14 오전 12:27:25 ㅣ
   
안녕 하세요?
일상의 행복이 뭔지 모른채 잠깐의 시내 나들이가 행복인 것을
따스한 햇살 받으며 걷는 산책길이 행복인 것을 모든 소소한 일상들이 행복인 것을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떨고 마주 보고 웃을 수 있다는 것이 평화로운 일상이 우리 앞에 빨리 돌아 오기를 .......
그래도 웃음만은 잊지 마세요.
아침에 눈 뜨면 학교로, 회사로, 자기 일 하는 곳으로 나가고 또는 운동하는 곳으로 모임,
놀러 나가는 일로 일상을 보내던 우리가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 때문에 모든 일이 멈춰져서
제대로 생활을 못하고 좁은 공간에 갇혀 살고 있네, 마스크를 쓰고 나가야 하는데 없어서 약국
앞에서 줄을 서서 1인당 2개 배당을 받고 그것도 주민등록증이 없으면 사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나? 일상생활이 멈춰진 상태에서 사는 것인지 죽은 것인지 분간이 어렵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다. 언제까지 이런 실정이 이어질런지걱정이다.
복지관에 가면 만나서 인사하는 그 실상이 얼마나 행복한 순간이 었나 싶다, '안녕하세요',
'일찍 나오셨네요'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상대가 있다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코로나 바이러스가 알려 주었네요. 고마움을 잊고 살았네요.
모두가 보고 싶고 그리운데 우리에겐 많은 시간이 없는데 보고 싶어요, 보고싶어요, 보고 싶어요.
어르신들 조금만 기다리면 만날 수 있어요, 건강하세요, 만나는 날까지 건강하셔야 해요.
꼭 건강 하셔야 해요 그 날을 기다리면서 저를 만나서 인사를 나누려면 건강 하셔요.
만나는 날까지 안녕히
2020년 3월 14일 새벽 12시25분
문 성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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