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미술관 신인작가 지원사업 시즌4로 선정된 신보름 작가의 개인전‘이날생전’오픈식이10월16일(화) 10:30부터 서울노인복지센터 내 탑골미술관에서 어르신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탑골미술관 신인작가 지원사업은 신인작가에게 첫 개인전을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어신인작가에게는 작품을 매개로 어르신과 교류하며 미술 작가로서 도약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어르신들에게는 새로운 장르의 예술을 향유하고 젊은 작가와 미술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입니다.
‘평생 동안’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이날생전’이라는 이름의 개인전을 개최하게 된 신보름 작가는 어릴 때부터 할머니의 사투리를 녹음하여 책으로 제작하고 이모할머니께 자수를 배워 할머니의 모습을 자수로 남겼습니다. 여느 손녀와는 남다른 할머니에 대한 사랑이 어르신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하였습니다.
오픈식 첫 순서로 멋진 남성 합창단 어르신들께서 <과수원 길>, <뜸북새>, <님이 오시는지나>를 연주 담당 어르신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합창해주셔 어르신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오픈식을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은 작품의 주인공 어르신께 감정이입이 되셨는지,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시듯이 입가에 미소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어르신은 오픈식 내내 미소를 잃지 않으셨습니다.
어르신들은 오픈식이 끝나고도 작가와 사진을 찍고 방명록에 소감을 적는 등 개인전을 몸소 즐기셨습니다.
오픈식뿐만 아니라 11월 8일까지 탑골미술관에서 작품이 계속해서 전시되고 10월 23일 ‘작가와의 대화’와 10월 30일 작가와의 체험공방 ‘나만의 텃밭 만들기’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있으니 어르신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