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노인성 질환 등으로 인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중 시설에 들어가야 할지,

불편하지만 지금 집에서 살아야 할지 고민되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특히 질환이 경증일 경우 고민이 더 많이 되실 텐데요.

이외에도 혼자 사는 어르신, 주거 환경이 좋지 않은 어르신, 월세나 보증금이 경제적으로 부담되는 어르신들을 위해 이번 권익정보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시설’이 아닌 본인의 ‘주거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노인지원주택’의 특징과 입주 조건, 임대료 및 신청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도 노인지원주택 신청은 10월 15일(목)부터 10월 19일(월)까지입니다.

노인지원주택은 어르신이 일상을 편안하게 영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문턱이 없고 완만한 경사로가 모든 출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등 휠체어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고 집 내부 바닥도 미끄럼방지 마감재를 사용하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어르신을 고려하였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노인지원주택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입니다. 8가구 당 한 명의 사회복지사가 배치되어 어르신의 복지, 건강, 재정까지 어르신 개인별로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고 제공합니다.

 

 

노인지원주택은 만 65세 이상 서울 거주자이면서,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대상으로 공급합니다. 자녀 소유의 집에서 함께 살고 있는데 자녀와 따로 살아야 하는 사정이 생긴 경우, 혹은 전세나 월세로 살고 있는 경우 신청이 가능합니다.

신청자격에 해당한다면, 심사를 거쳐 거주자를 선정합니다. 서류만으로는 실제 어려움을 판단하기 어렵기 떄문에, 선정 시에는 서류 뿐 아니라 인터뷰도 병행하여 노인지원주택에서의 거주가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합니다.

임대기간은 2년이지만 총 9회, 즉 최대 20년까지 연장이 가능합니다. 다만, 지원 서비스가 필요한지 심사를 거친 뒤 퇴거를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때, 담당 사회복지사가 어르신의 재산 상태 및 욕구에 맞는 거주지를 탐색해드립니다.

신청은 10월 15일, 이번 주 목요일부터 진행됩니다. 입주신청서와 생활계획서의 경우 작성해야 하는 문항이 많으므로 미리 서류를 받은 뒤 집에서 찬찬히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노인지원주택은 주거복지와 돌봄 서비스를 결합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정책이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총 76호의 집을 공급하지만,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190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사회복지사가 이사부터 돌봄까지 지원하는 만큼, 신청 자격에 해당하면서 몸이 불편한데 혼자 거주하고 계시는 어르신들은 기간 내에(10월 15일~19일) 꼭 신청해보세요. 혹시 이번에 떨어지더라도, 추후 지속적으로 모집을 할 예정이니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교육복지과 이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