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시민의 목소리 주인공 어르신 모습 |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는 23일 종로구 경운동에 위치한 서울노인복지센터 3층 강당에서 ‘2018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지난 2017년 추진해온 사업들의 성과를 돌아보며, 미션과 비전은 물론 2018년 운영 기조와 주요 사업에 관해 설명했다.
이날 탑골문화예술학교 피아노반 어르신과 상명대학교 음악전공 학생의 협연을 시작으로 사업영상 시청, 미션과 비전 발표, 2018 사업운영기조 순으로 발표됐다.
선배시민 사업설명회 단체 |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서울노인영화제를 영화도슨트 어르신이 대학, 단체 및 도서 지역을 찾아가 영화를 보며 교감하는 ‘찾아가는 서울노인영화제’가 캐나다 벤쿠버 등 해외로 노인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또한 서울노인복지센터 부설 서울시어르신취업훈련센터가 직종개발 및 기업발굴을 위한 광역 기구로 확대되면서 채워질 다양한 사업과 더불어 다채로운 사업이 소개됐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더 이상(理想)한 복지관, 선배시민의 열정으로 복지공동체 서울을 만들어간다‘는 미션 아래 어르신이 선배시민으로서 배우고 참여하며 나누는 광장 문화를 만들고 있다.
가비방 커피바리스타 교육장 실무진 |
사업설명회 역시 서울노인복지센터 내 다양하게 참여하고, 실천하는 선배시민 어르신이 올해 주요 사업에 관해 직접 내용을 전달했다.
또한 선배시민 양성을 위한 인생학교 수료생부터 통역, 라디오DJ, 영화도슨트, 동년배상담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하시는 어르신 약 100명이 참석하여 발표될 내용을 함께 공유했다.
커피 바리스타 교육장 실습실 |
올해 사업설명회는 선배시민의 목소리로 듣고, VR로 체험하는 컨셉으로 진행되어 모든 발표와 질의응답을 마친 후, 어르신의 길안내 도움을 얻어 센터 1층 상시 운영하고 있는 체험존에서 VR을 경험할 수 있다.
VR체험과 더불어 최근 별관에 커피 트레이너 양성 등 교육부터 로스팅, 바리스타 실습이 가능한 공간으로 오픈한 ‘가비방’을 직접 라운딩한다. 이 모든 라운딩에는 신입회원 및 기관 방문 시 센터 곳곳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는 또래지킴이 어르신이 맡아준다.
바리스타 경험자 어르신 실습 주방기구를 보여주고 있다. |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희유스님은 “서울노인복지센터는 2001년 개관 이래로 다양한 도전과 실험을 거듭해왔으며, 올해 역시 외부 환경의 흐름을 읽고, 노년세대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운영하고자 한다”며 “지금 그리고 타인에 대해 공감하고, 존중하는 선배시민이 공동체를 위해 역할을 해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2001년 개관 이래 지난 12월 31일 기준 6만 3,036명의 회원이 가입하여 하루 평균 3,053명의 어르신이 이용하고 있는 노인복지전문기관이다.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희유스님이 인사하고 있다. |
그동안 서울노인영화제, 이상(理想)한 실험실, 종로통 어르신문화거리지원사업, 요리교실 할매집밥, 대학(원)생 공모전, 탑골미술관 신인작가 지원사업 등 지역사회와 다른 세대가 교류하면서 선배시민으로서의 모습을 만들어 나아가고 있다.
임영근 기자 limyk321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