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이야기
서울노인복지센터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교육복지과] 휴관 중 맞닿은 마음
담당자 ㅣ 2020-03-11 오후 6:16:42 ㅣ 조회: 1109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지난 2월 20일부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어르신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임시 휴관 중입니다.
센터에서는 휴관 기간 동안에도 어르신들의 일상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을 쾌적한 공간에서 맞이하기 위해 매일 정기적인 소독을 하고,
고령의 어르신과 최근 센터 이용이 잦았던 어르신들에게 안부전화를 드리고,
휴관 기간 내 직원들과 센터 방문자 중 감염자가 발생해 추후에라도 어르신에게 피해가 갈까
내방 시 발열 체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휴관 기간 동안 식사가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매주 대체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스한 봄햇살이 무색하게 한산한 거리를 지나 센터에 도착하면 늘 북적이던 센터 곳곳에 고요함이 스릅니다.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함께 식사를 하던 점심시간이 되면
한산함과 고요함이 주는 허전함이 더 와닿습니다.
직접 뵐 수 없는 만큼 어르신들에 대한 걱정이 하루하루 커져가는 가운데,
전화통화로나마 어르신들의 안위를 확인하고자
걱정과 염려를 담아 어르신들에게 전화하는 목소리가 산발적으로 들려오기 시작하면
비로소 그 적막과 허전함이 덜어집니다.
건강은 어떠신지, 요새 걱정되는 부분은 없으신지, 무얼 하고 지내시는지
그렇게 전화 한 통이 끝날 때 마다 직원도 어르신도 마음에 위안을 받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 대체식을 제공하던 중, 한 어르신이 살며시 편지 한 통을 건네셨습니다.
전체 : 1367 / 현재 : 85/152 페이지
본 사이트는
Internet Explorer 8 이하 버전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Internet Explorer 9 이상으로 업데이트 하거나
크롬, 파이어폭스, 오페라, 사파리 최신 브라우저를 이용해 주십시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