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인영화제와 시니어 공방 등 우리사회 선배시민으로서 노인 권익 향상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노인복지센터가 100만 서울 노인들이 선도하는 복지공동체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지난해 121편의 출품작을 기록한 서울노인영화제는 올해부터 국제영화제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 그 어느 해보다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
불교적 가치를 바탕으로 21세기 새로운 노인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서울노인복지센터가 공감과 존중, 선배시민을 3대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습니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어제 2018년도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2021년까지 100만 서울 선배시민이 주도하는 복지공동체를 건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노인들이 많이 찾는 종묘와 탑골공원 주변을 어르신 문화특화거리로 조성하고 북 콘서트와 이동방송국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삼청동 시니어 공방에 이어 북촌에 2호 공방을 열어 외국인 관광객과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SYNC-희유스님/서울노인복지센터장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고 또한 서로 존중하는 선배시민을 올해 서울노인복지센터의 핵심 가치로 삼고 사업을 진행하는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우리 어르신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공간이 서울노인복지센터입니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지난해 기준 누적회원 6만 3천 명을 넘어섰고 하루 평균 봉사자 수만 해도 136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121편이라는 최다 출품작을 기록한 서울노인영화제는 올해부터 국제영화제로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서울 노인복지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또한 어르신일자리 창출은 물론 관광명소로도 입소문을 타고 있는 시니어 공방 역시 삼청동에 이어 북촌에 2호점을 개설하기로 하면서 세대 간 문화공유 플랫폼의 역할도 할 것으로 보입니다.
SYNC-강혜령/시니어 공방
(시니어공방도 북촌에 2호점을 열어서 관광객이나 젊은 세대에게 바느질 하는 소소한 기쁨을 전하고 업사이클 공방의 취지에 맞게 그 의미를 전하려고 계획 중에 있습니다.)
이 밖에도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어르신들의 문화생활을 위해 전문작가 기획 초대전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어르신들이 미술을 충분히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체험 전시회도 꾸준히 진행할 계획입니다.
BTN뉴스 임상재입니다.
임상재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