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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현대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찰음식을 찾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 어르신취업훈련센터가 사찰음식요리사 과정을 개설해 바른 식습관과 사찰음식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사찰음식 과정을 수료한 장년층을 대상으로 창업과 취업 기회도 제공해 실버세대의 사회진출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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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불교문화사업단이 운영하고 있는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 이른 아침부터 구수한 음식냄새가 가득합니다.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현대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울시 어르신취업훈련센터는 지난 9월 사찰음식요리사 과정을 개설해 어제 시식회와 수료식을 열었습니다.
사찰음식 관련 창업과 취업을 원하는 장년층 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과정은 사찰 절기 음식과 계절별 저장음식, 천연양념을 이용한 조리법에 대한 이론교육과 실습으로 진행됐습니다.
INT-홍승스님/사찰음식요리사 강사
(정기법회라든지 제사음식, 마지 올리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했고 스님들을 위한 식단과 남은 음식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강의했습니다.)
사찰음식은 단순히 사찰에서 먹는 음식을 넘어 자연 섭리에 따라 식재료를 선택하고 조리해 먹는 일체의 과정으로 불가의 오랜 경험이 축적된 수행식입니다.
음식재료 역시 특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재료를 사용해 본연의 맛과 영양을 살리는데 여기에 어머니의 손맛이 더해져 더욱 특별한 음식으로 재탄생했습니다.
INT-김선희/사찰음식요리사 1기 수료생
(재료를 많이 사용하지 않으면서 재료가 가진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것이 저에게는 감탄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찰음식 과정을 배우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찰요리사 과정 1기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향후 사찰음식 관련 창업과 취업을 준비하는 50대 이상의 장년층으로 서울시 어르신취업훈련센터는 사찰 등과 연계해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INT-김명옥/사찰음식요리사 1기 수료생
(굉장히 궁금했었는데 이번에 교육을 받았으니까 제가 다니는 사찰에 가서 보조하고 봉사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겨서 떳떳하고 좋습니다.)
사찰음식요리사 과정 1기 수료생을 배출한 서울시 어르신취업훈련센터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2기 수강생을 모집해 사찰음식 저변확대와 실버세대의 사회진출을 도울 계획입니다.
BTN뉴스 임상재입니다.
임상재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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