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와 서울노인복지센터가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어르신 축제 ‘365일, 당신이 최고!’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8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조계사 경내의 야외 특설무대에서 약 3,0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주지 지현스님)가 주최하고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스님)가 주관한다.

조계사와 서울노인복지센터는 매년 어버이날을 맞이해 어르신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즐길 수 있도록 어버이날 행사를 개최해왔으며, 지역사회 어르신에 대한 경로의식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및 다양한 후원자분들의 마음과 성원을 모아 다채롭고 풍성한 자리를 마련해왔다.

11시 30분부터 조계사 일주문에서는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어르신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어르신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서울노인복지센터 관내에서는 아침 8시부터 센터를 찾는 어르신 2000여분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조계사 앞마당에서 어버이날 기념식과 축하공연이 열린다. 한국전통무용가 김미숙님의 교방무를 여는 공연으로 시작하여,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한 내빈들의 인사말씀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어지는 축하공연은 국악 아카펠라 그룹 토리‘s가 진행한다. 아카펠라에 판소리, 민요와 같은 우리의 음악의 멋을 담아낸 공연으로 어르신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색다른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은 “조계사에 어르신들을 초대해 어버이날을 기념하게 되어 기쁘다”며 “부처님께서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고, 누구나가 스스로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모든 어르신들이 스스로의 존귀함을 깨닫고 ‘365일, 당신이 최고!’라고 느끼며 보다 풍요롭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희유스님은 “세대 간의 이해와 통합이 중요해지고 있는 때에도 효(孝)는 변치 않는 중요한 가치”라며, “어버이날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어르신들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부모의 은혜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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